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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맛집 + 영등포 불고기 맛집 + 영등포 고기집 추천 + 옛맛 서울불고기**

쪼 아 2013. 7. 25. 11:07

 

 

 

 

 

**영등포 맛집 + 영등포 불고기 맛집 + 영등포 고기집 추천**

 

 

 

옛맛 서울불고기

 

 

 

 

 

 

 

 

 

 

 

 

 

 

 

 

 

 

 

바람이나 쐴 겸 가까운 곳에

기차를 타고 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좀 늦을 것 같아

영등포역 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할만한 곳을 찾다가

옛맛서울불고기 라는 하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불고기에서 주문한 것은 한우불고기다.

볼록한 불판이 나오고 테두리에는 육수를 부어주었다.

조금은 무리한 일정으로 진행했던 여행이라

피곤했던지 다른 고깃집과는 다른 불판이였지만

무심한듯 쳐다보기만 했었다.

 

 

 

 

 

 

 

 

 

 

불판과 함께 나온 파와 여러 종류의 버섯들이다.

보통 고기 구워먹을 때 같이 구워먹어주면

더욱 맛있던 것들인데 불고기 먹을 때도

같이 먹을 수 있다니 내심 반가웠다.

 

 

 

 

 

 

 

 

 

 

 

어릴 때는 버섯을 그리 즐겨먹지는 않았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버섯의 맛을 알게 됐는지

고기 먹을 때라도 버섯은 챙겨먹게 됐었다.

 

 

 

 

 

 

 

 

 

 

버섯이나 파도 불판에 같이 굽는 줄 알았는데

불판은 불판이지만 불판의 테두리에

육수를 부어놓은 곳에 익혀먹는 방식이였다.

 

 

 

 

 

 

 

 

 

 

간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 답게

이 날 시킨 한우불고기는 참 먹음직스러웠다.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먹어도

고기가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될 것만 같았다.

 

 

 

 

 

 

 

 

 

불고기를 먹을 때마다 특유의 양념과 육즙에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 감탄을 하면서도

젓가락을 부지런히 움직였는지

불고기는 금방 동이났다.

 

 

 

 

 

 

 

 

 

 

머리가 복잡해질 때마다 이따금씩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오고는 했는데

다음부터는 복잡한 일이 생기면

여행 대신 불고기를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고기의 육질과 육즙의 향연에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버리는 기분이였다.

매운 것을 먹지 않았음에도

기분은 홀가분해지는 것 같았다.

 

 

 

 

 

 

 

 

 

 

유명 백화점에 복합쇼핑센터까지 있는

번화가라 밥 먹을 곳 찾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여러 음식점들 중에서도 서울불고기를 택했던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여행을 갈 때 뿐만 아니라 쇼핑을 가거나

영등포 쪽에 다른 볼 일이 생길 때도

불고기를 맛있게 하는 서울불고기를

종종 찾아가게 될 것 같다.